사무엘상 25장 36-44절 다윗과 나발의 이야기에서 예수님과 저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발은 다윗의 은혜에 대해 의롭지 못하게 반응하였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택한 왕 다윗을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발은 '자기 집에서 마치 왕처럼'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삼상 25:36). 나발은 흥에 겨워 취할 대로 취해 있고 이를 자아도취(스스로에게 황홀하게 빠지는 일, narcissism)라고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았음에도, 참되신 왕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여전히 스스로의 왕관을 쥐려고 하는 스스로를 보게 됩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지위, 사회적 능력 같은 것들이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비해 달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