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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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doc 44

미국 포닥 3년째 시작

1. 오늘이 이사온 지 2년 + 1일 2. 1주년마다 생각을 남기려고 했는데 에너지가 부족한 거 같다 3. 7월이 가기 전이지만 이미 3-4년치 말을 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4. 연구실 교수님은 1년 중에 절반은 외부에 있는 거 같다 5. 2년을 일해도 따로 볼 일이 없어서 일대일 줌 미팅을 가끔 하자고 하기 시작했다 6. 교수님은 가끔 고맙다는 문자나 메일을 보내신다 7. 교수님은 너무 P인데 맞추다 보면 내가 P가 되어가는 거 같다 8. 상대적으로 질서가 없어서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 같다 9. P라기보다 무리한 약속을 하고 연체의 연속 10. 미래의 나를 끌어당겨 쓰게 되는데 11. 빚이 늘기만 하고 줄지 않는 거 같다 12. 박사과정/포닥에게 교회 공동체 섬김을 하면서 정기적인 취미생활을 하는 ..

Green Card National Interest Waiver (NIW) reference letter

미국 포닥 2년차가 되었습니다. 주위 선배분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Green Card 과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전문 변호인에게 상담을 받았고, 진행에 앞서 4-5명의 추천인을 확정해야 한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아래는 추천인 요청을 하며 보낸 메일입니다. Dear [Recipient's name],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I am reaching out to inquire if you would be willing to serve as a reference for me as I plan to apply for a Green Card under the National Interest Waiver (NIW) category. Given your familiarity wit..

2022년 업무시간 자체 통계

1. 일하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확인해보면 주당 43.5시간 (1). *식사/휴식시간 제외 2. 1주일 168시간 중에 대략 수면(56시간), 식사(21시간), 교회(10시간)에 일하는 시간 빼면 (168-56-21-10-43.5 = 37.5)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어디에 쓰는지 모르게 썼다 (아마 씼는거 1시간, 집안일 1시간, 산책 가끔, 기타 연습 가끔, 유튜브, 검색?) 3. 월-목에 비해 금요일이 시간이 줄어드는 거는 아마 새벽기도+피로누적 (2) 4. 계절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3-4) 5. 10 to 10이 평균 (4-6) 6. 정리를 할수록 일하는 시간에 비해서 왜 바쁜지 모르겠다 일머리가 없는지도 ㅋㅋ

신년인사에 대한 PI의 답장 - 2023년

연말에 Happy New Year 메일을 PI에게 보냈다 답장은 아래와 같았다. 1년 5개월을 있었고 첫 1년 (2021. 8. - 2021. 12.)는 헤매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후 1년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하는 일과 역할이 많아지고, 중요도가 높아지고,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었음에도. 그거는 기질적으로 불안이 높아서 그런 면이 있기도 하다 불안도가 높으면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대비하게 되고, 그래서 실제로는 염려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만들게 된다. 그리고 PI는 기여에 대해서 실질적인 보상을 하는 스타일이다. 일단 내년 재계약에 대해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는 면이 있다.

PI의 소통법 2023.01.04

미국 포닥 교수님의 빠른 답장에 대하여

현재 소속된 연구실의 교수님은 밀린 메일을 새벽에 답장하실 때가 많다. 내가 전일 늦은 저녁에 메일을 보내두면, 새벽에(보통 6시 30분부터) 차례로 답을 하신다. 그리고 오늘은 아래처럼 왔는데 나의 추측은 아마 내가 보낸 메일 내용이 중요한 것은 아니어서 대충 읽고 보내셨다고 추측하게 된다 가능한 답장을 빠른 시일 내에 하려고 하시면서도 매일 (아마도) 수만 통의 메일을 받다보니 이렇게 되시는 거 같다

테뉴어를 받은 교수님의 여유

최근 공동연구 내지는 유사분야 연구자와 협업을 하며 이슈가 있었습니다. 상대 그룹에서 논문 출판을 준비하며 피드백을 요청헀는데, 교수님이 우리 연구실 데이터를 포함해서 더 임팩트 있는 저널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 그룹의 사정으로 공동 제1저자나 교신저자 자격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교수님에게 저는 제1저자가 되지 않아도 되지만 교수님은 교신저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자 아래 처럼 답을 주셨습니다. 테뉴어를 2021년 초에 받아서 교신저자 여부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젊은 과학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PI의 소통법 2022.10.12

포닥 보스가 메일을 보내는 법

포닥 보스는 종종 감사를 표하는 메일을 보낸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요약하면 연구실에서 잘하고 있고, 많은 프로젝트를 도와주어 고맙다는 것이다. 그저 감사 표현을 하고 주말 인사로 마치는 메일. 익숙하지 않은 메일이어서 어떻게 답해야 할 지 고민스럽기도 했다. 또는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는 것이 슬프기도 하였다. 뭔가 원하는 것 없이 메일이나 연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상사들이던 사회적 관계건 본인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연락이 반갑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메일이 포닥 생활을 보장해주거나 성과를 담보하지는 않지만, 불안정한 포닥 생활에 마음의 여유를 준다. 그러나 다음 계약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알 수 없는 것.

13th National Postdoc Appreciation Week

2022년 9월 19-23일은 National Postdoc Appreciation week입니다. National Postdoc Appreciation Week은 박사후연구원(포닥) 모임의 주요 행사로, 미국에서 3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연구, 혁신, 과학적 발견에 대한 박사후연구원의 기여와 중요도를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올해에는 'Finding Your Balance'를 주제로 하여, 커리어와 건강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사후연구원(포닥)은 임시직으로 이후 커리어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연구에 참여하여 기법을 익히고 또한 트레이닝을 받는 직책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70,000명의 박사후연구원이 있고, 대부분 STEM 분야에서 있으면서 기초연구를 ..

연구 시간 줄이기와 워라밸

MIT와 Harvard Broad Institute에서 연구책임자인 Dr. Anne E Carpenter의 글 15년간 연구실을 운영했고, 20명 규모의 연구 그룹 리더이며, 다섯 아이의 엄마로, 매주 45-50시간 연구실에서 보내는게 가능하신 분이었다 2020년 건강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고, 스트레가 주 원인이었다고 한다. 일과 연구실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한 과정을 소개한다 한편으로는 그간 과로와 스트레스가 있어서 생존했기에 연구실 규모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https://elifesciences.org/articles/82831 Career: Why I shrank my lab by half A medical diagnosis sets a principal i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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