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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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dream 219

일에 대한 우선순위와 미안한 마음

누군가 요즘에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면 2022. 7-8.: 여름까지 끝내야 되는 논문이 있어서 바빠요 2022. 9-10.: 그 논문이 지연되어서 10월 말까지 끝내야해서 바빠요 2022. 11-12.: 계속 지연되어서 연말까지 끝내야해서 바빠요 2023. 1.: 제출할 게 반 정도 남아서 바빠요. 이게 끝나면 나아질 거 같아요. 라고 하는데 여유가 올해라고 더 나아질 거 같지는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점점 큰 거짓말쟁이가 되는 거 같다 ㅋㅋ 일에 우선순위가 높은 삶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이 부정적인 표현을 했던 인상이 있어서 그런가 일을 많이 하는 거에 죄책감, 미안함 같은 거를 느껴서 숨기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야고보서, 전도서, 뜨거움, 행동, 성숙

야고보서 2장 14-26절 전도서의 문체가 연로하고 차갑다면, 야고보서의 문체는 젊고 뜨겁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모두 현재의 삶에 집중하게 하는 생동감을 부여하는 공통점이 흥미롭다고 생각됩니다. 전도서에서 하나님이 없는 삶이 헛되다고 전했다면, 야고보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행동으로 옮겨나가는 것은 연주법을 익히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연주를 할 때, 다양한 장르와 그에 따른 연주법을 연습해두면 상황과 팀원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지난한 연습과 실패의 과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에게 있는 행동하는 믿음의 모습, 삶의 예배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나아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Quiet Time 2023.01.05

2022년 업무시간 자체 통계

1. 일하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확인해보면 주당 43.5시간 (1). *식사/휴식시간 제외 2. 1주일 168시간 중에 대략 수면(56시간), 식사(21시간), 교회(10시간)에 일하는 시간 빼면 (168-56-21-10-43.5 = 37.5)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어디에 쓰는지 모르게 썼다 (아마 씼는거 1시간, 집안일 1시간, 산책 가끔, 기타 연습 가끔, 유튜브, 검색?) 3. 월-목에 비해 금요일이 시간이 줄어드는 거는 아마 새벽기도+피로누적 (2) 4. 계절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3-4) 5. 10 to 10이 평균 (4-6) 6. 정리를 할수록 일하는 시간에 비해서 왜 바쁜지 모르겠다 일머리가 없는지도 ㅋㅋ

신년인사에 대한 PI의 답장 - 2023년

연말에 Happy New Year 메일을 PI에게 보냈다 답장은 아래와 같았다. 1년 5개월을 있었고 첫 1년 (2021. 8. - 2021. 12.)는 헤매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후 1년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하는 일과 역할이 많아지고, 중요도가 높아지고,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었음에도. 그거는 기질적으로 불안이 높아서 그런 면이 있기도 하다 불안도가 높으면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대비하게 되고, 그래서 실제로는 염려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만들게 된다. 그리고 PI는 기여에 대해서 실질적인 보상을 하는 스타일이다. 일단 내년 재계약에 대해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는 면이 있다.

PI의 소통법 2023.01.04

감정, 논리, 문법, 객관화, 공감, 소통, 정당성, 책임감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늘고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이 늘어갈 수 있다면 스스로의 감정을 객관화해서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낙관이 있다 공감과 소통이 강조되어 오고 있지만 외부로 표현하는 감정에 대해서 스스로 정당성에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책임감도 필요하다고 할수도 있을 거 같다

기타 2023.01.04

2022년에 대하여

1. 삶에 마디를 남기는 것이 중요해서 절기마다 이벤트들이 있지 않을까 하게 된다. 2. 그런 면에서 인스타 스토리, 포스트, 메모, QT 기록이 마디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 3. 대전에서 28년쯤 있다가 이사온 지 1년 5개월이 되었다. 4. 처음 1년은 관광객 같은 마음이었는데, 점차 여기 사는 사람처람 느껴지고 있다. 5. 장소와도 관계가 형성되는데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좋아하는 길, 시간, 공간 같은 것들. 6. 같은 집, 학교, 교회, 동네에 있다 새로운 곳에 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서 종합대학을 다니는 기분일까 싶기도 하다. 7. 그래서 모임이 많다 8. 그래서 시간 사용이 많다. 9. 그게 소비인지 투자인지 아직 구분이 안 된다. 10. 아무튼 모든 면에서 여백이..

원색적, 다윗, 꾸밈없는, 아이같은, 솔직한, 기도,시편

시편 40편 11-17 다윗의 시를 따라가는게 편하지 만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원색적(R,G,B)인 날 것의 감정으로 채워지고 있고, 때로는 맥락을 알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갑자기 저에게 울다 화내다 소리치다 기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일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어서 더 편치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불편함을 통해 제가 하나님 앞에서 정돈된 언어, 표정, 태도로 경직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 시편의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애처럼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스스로든 환경적으로든 애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어서 그런 다윗의 태도가 편치 않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그런 다윗을 하나님 마음에..

Quiet Time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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