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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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5

사도행전, 바울, 부르심, 순종, 격려, 용기

사도행전 28:11-22 사도행전의 종장에 이르러 바울이 로마에 도착합니다. 사명을 따라 부르심에 순종하여 가는 길이라고 해도 걱정과 염려가 따르는 것은 바울에게도 동일 했던 것 같습니다. 로마에서 만난 형제들로 감사와 용기를 얻은 바울의 마음 너머에서 그런 것들이 비추이는 것 같습니다. 바울에게 감사와 용기를 주었던 지체와 같은 사람이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 홀로 가는 길 같을 때, 지칠 때, 막막할 때 그래서 두려움이 몰려올 때 함께함으로 서로에게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는. 상대가 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지 못하더라고 못할 것 같아도.

Quiet Time 2023.09.05

바울, 핍박, 회고, 마음, 과거, 미결

사도행전 26:1-12 오늘 말씀에서 바울이 회심하기 전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회고하는 바울의 마음과 감정이 어떠할 지를 더 바라보게 됩니다. 박해자였던 바울의 과거로 인해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고, 사도로 인정받고, 사역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 지 궁금하게 됩니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바울에서는 순교를 앞둔 노년의 바울이 여전히 과거의 박해로 괴로워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마음이 궁금하게 되는 면에는 저 스스로 여전히 어렵거나 아프게 느껴지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태도가 미결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임박한 상황을 당장 해결해야 해서 생존을 이유로 외면한 것은..

Quiet Time 2023.08.24

바울, 예루살렘, 결정, 권고, 존중

사도행전 21:1-14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동역자들은 이를 울면서 간곡하게 가지 말 것을 권합니다. 제가 바울의 동역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은 가까운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는 내 판단, 예상, 희망과 달라도 존중하는게 저에게 있어 최대한의 사랑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도와 말씀으로 결정한 것들이라면 더욱 그게 하나님과 반목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그 길이 고통스러울지라도 또는 그것을 지켜보게 되는 제가 괴롭더라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에 있는 것이 더 우선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주위 사람들이 말렸는데도 제가 선택한 길을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결정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요. 때로는 세상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기도..

Quiet Time 2023.08.13

고린도후서, 갈등, 변론, 감정, 성숙, 변화

고린도후서 7:8-16 QT 나눔 최근 2주간 고린도후서를 QT하면서 이전보다 정서적이고 감정적으로 읽게 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고린도후서는 바울과 고린도교회 사이의 감정적인 충돌과 이에 대한 바울의 변론이 이어져 더 마음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무겁게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피로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바울을 통해 개척되고 세워져 간 고린도교회였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서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바울에 대한 불신과 반대하는 무리가 생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울은 자신에 대한 정당성을 변론하기 위해 방문하거나 오늘 말씀에서 소개된 '여러분을 근심하게 한 편지 (눈물의 편지)'를 보내고, 고린도후서와 같이 다시 편지를 다시 보내고 있습니다. 그..

Quiet Time 2022.07.22

바울, 어리석음, 주권, 은혜, 자유

고린도전서 1:26~3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은 세상의 잘난 것들을 통한 것이 아니라 약하고 어리석은 것들을 통함으로 구원이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이자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말씀이 저에게 더 은혜롭고 신비로운 점은 바울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 유대교 최고의 학자인 가말리엘의 수제자,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 정치적, 학문적, 혈통적으로 최고의 권한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런 바울이 자신의 육체적인 자랑을 배설물로 여길 뿐 아니라(빌 3:8), 하나님의 역사가 약하고 미련한 것들을 통해 이뤄진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육체적인 자랑이 누구에게도 비할 바 없이 높았던 만큼 그 자랑을 한없이 낮춤에서 오는 진폭이 하나님을 더 드높인다고 느껴집..

Quiet Time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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