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6~3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은 세상의 잘난 것들을 통한 것이 아니라 약하고 어리석은 것들을 통함으로 구원이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이자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말씀이 저에게 더 은혜롭고 신비로운 점은 바울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 유대교 최고의 학자인 가말리엘의 수제자,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 정치적, 학문적, 혈통적으로 최고의 권한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런 바울이 자신의 육체적인 자랑을 배설물로 여길 뿐 아니라(빌 3:8), 하나님의 역사가 약하고 미련한 것들을 통해 이뤄진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육체적인 자랑이 누구에게도 비할 바 없이 높았던 만큼 그 자랑을 한없이 낮춤에서 오는 진폭이 하나님을 더 드높인다고 느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