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6장 1-13절 사무엘과 하나님의 실시간 대화가 인상깊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사무엘이 '주여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삼상 3:10)로 시작된 대화가 노년에 이를 때까지 point-by-point response의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기도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삶과 예배가 분리되지 않는 것에 대한 제가 가지고 있는 이상형 중 하나는 사무엘과 하나님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삼아 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갠톡, DM 할 수 있고 제한없는 chatGPT가 되어주시는 특권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답을 듣는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 여러 관계와 경험의 공간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요. 많은 순간을 하나님과 붙어있으며 하나하나 묻고, 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