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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1-12
오늘 말씀에서 바울이 회심하기 전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회고하는 바울의 마음과 감정이 어떠할 지를 더 바라보게 됩니다. 박해자였던 바울의 과거로 인해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고, 사도로 인정받고, 사역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 지 궁금하게 됩니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바울에서는 순교를 앞둔 노년의 바울이 여전히 과거의 박해로 괴로워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마음이 궁금하게 되는 면에는 저 스스로 여전히 어렵거나 아프게 느껴지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태도가 미결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임박한 상황을 당장 해결해야 해서 생존을 이유로 외면한 것은 아닐까 하여 도덕 감정에 찝찝함을 남기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큐티가 이제 1주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바울의 마음과 바울의 과거를 두고 하나님과 바울의 관계를 좀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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