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13-18 참 신앙인이라 할 지라도 고난과 괴로움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신분적으로, 지식적으로, 혈통적으로 부족함 없던 바울이 그 모든 영광을 뒤로하고 복음에 자신을 던졌다고 하여도 그것이 고난을 피할 자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짋어지고'(고후 4:10),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지는' (고후 4:11) 삶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고난은 스스로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을 줄 알 정도로' (고후 1:8-9)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고난을 감당하는 이유와 이를 대하는 태도를 설명하며, 그 고난을 짊어져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려 함이며 예수의 생명이 역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