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Quiet Time

고난, 안락, 자유, 생명

우주드림 2022. 7. 14. 05:34
반응형

고린도후서 4:13-18

참 신앙인이라 할 지라도 고난과 괴로움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신분적으로, 지식적으로, 혈통적으로 부족함 없던 바울이 그 모든 영광을 뒤로하고 복음에 자신을 던졌다고 하여도 그것이 고난을 피할 자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짋어지고'(고후 4:10),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지는' (고후 4:11) 삶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고난은 스스로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을 줄 알 정도로' (고후 1:8-9)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고난을 감당하는 이유와 이를 대하는 태도를 설명하며, 그 고난을 짊어져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려 함이며 예수의 생명이 역사하게 하려는 것이라 합니다. 그렇기에 고난에도 불구하고 고난에 굴복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보이기에는 살 소망까지 끊어질 것 같은 고난을 잠시 당하는 가벼운 것으로 여길 수 있게 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고난 없는 안락함을 바라고, 이를 위한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소망하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하루에 수고하는 주요 동기가 개인의 안락함과 자유인 것이 정당한 시대이지만, 그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하시게 하는지,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 맞는지 묻게 됩니다. 어쩌면 개인기도에서 멀어지는 이유가 있다면 그런 곳에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