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0장 1-11절 전도서는 어느정도 이분법적인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같은 구분이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도서는 공동체에 대한 메시지보다는 개인에 대한 메시지처럼 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전도서를 공동체에 적용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야 하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그런 면에서 공동체 수준에서의 지혜와 어리석음으로 확장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공동체의 입장에서 지혜에 대하여 어떤 방향을 추구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혜(또는 어리석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