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을 많이 하면 종종 떠오르는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1-3) 2. 행복한 이들이 닮아보인다는 것은 행복을 구성하는 다수의 필요조건을 공통적으로 달성했기 때문이고, 다른 모든 필요조건을 달성헀어도 그 중 하나라도 달성하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보는 톨스토이의 세계관 3. 그 세계관에서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복이 모순되게도 이상적으로 보인다. 그 세계관에서 행복의 조건은 무한하기에 4. 그런 면에서 행복은 추구할수록 멀어진다는 점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12:35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6eLbXYzyOHs 5. 톨스토이 세계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행복에서 멀어진다고 생각될 때, 어떤 필요조건이 부족한지 구분해보면 막연한 불행에서는 멀어질 수 있는..

주호민: 요즘은 유튜브 보면 영화를 15분 정도로 압축해서 내레이션 해가지고... 그렇게 그걸로만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동진: 그건 영화를 본 게 아니에요. 영화를 본다고 착각하는 거죠. 근데 그게 갑자기 새로운 현상처럼 보이지만 언제나 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생각하면 책에 관해서 이런 것들이 있엇어요. 예를 들면 내가 전쟁과 평화 읽은 척하고 싶잖아요... 한 30분만 보고 나서 읽은 척하고 싶어요. 그런 책들이 있어요. 그 책을 사면 전쟁과 평화를 한 5페이지로 요약해 놓죠. 그 다음에 부활을 2페이지 요약해 놓고. 그걸 책을 쭉 보면 수십 권을 다 본 것 같잖아요. 그래서 그때도 그런 쪽으로 굉장히 지적인 허영이나 관심은 있지만 거기에 시간을 쓸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 읽은 ..

WELOVE가 9월 19일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다. 대부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서 줄세우기가 되고 있는데 2020년 말에 발매된 '은혜'의 아성은 여전하였다 2010년대 마커스의 그사랑의 존재감이 떠오르는 현상이었다

싫어하는 음식에 대하여 1. 최근 새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식사 자리가 생기면서 안 먹는 것이 드러나게 될 때가 있다 2. 편식 때문에 이혼했다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광의적으로 이혼 사유가 되는 거 같기는 하다 3. '편식'이라는 용어가 개인의 취향에 대한 다수의 편견 내지는 강요 같은 프레임일 수 있지 않을까 4. 음식이 귀하던 시절이 아니고서야 5. 싫어하는 음식이라는 프레임 보다는 개인에게 음식과 음식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면 더 편할 것 같다 6. 벌레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7. 사실 이런 것에 대응하는 논리를 세우고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구차하게 느껴진다 8. 맛있어도 안 먹는 거 - 콩, 팥, 가지, 토란, 생마늘, 고수, 피망,..

1. '입례 (Pureset Praise)'는 업로드 후 약 1년만에 4백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있다 2. '입례'는 연주하는 입장에서는 8마디로 A 파트만 있다고 느껴지는데 3. 작사/작곡한 박은총 씨의 설명을 보면 verse - chorus 구분이 있다고 한다 (https://youtu.be/XbRCo5N25KI) 4. chorus 유무에 관계 없이 구성이 간단한데 음원 영상처럼 5-6분 구성의 dynamic을 만들려면 신경 써야 하는데 5. 그래서 F key -> G key transition이 불가피한 면이 있는 것 같다 6. G (I) - D/F# (V) - C/E (VI) - G/D (I) - C (VI) - G/B (I) - Am (II) - D (V)이 두 번 반복된다 7. 이런 Chord ..

JW그룹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는, 기초과학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 영위를 위한 장학사업(주거생활비 지원)을 시작합니다. ★ 국내·외 석·박사 통합 2년 이상 혹은 박사과정의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내국인 연구자로서 대학원 학위 취득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 하며, ★ 참여를 희망하는 기초과학 연구자는 오는 9월 26일(월) 부터 10월 14일(금)까지 중외학술복지재단 이메일(jwf@jw-group.co.kr) 또는 등기 우편을 통해 접수하시면 됩니다. ★ 이번 장학사업(주거생활비 지원)의 경우, 기초과학 연구자가 최소 3년 이상 학위과정을 거쳐야 하는 연구 기간 등을 고려하여 1인당 최대 3년까지 지원 합니다. ★ 제출 서류는 본 알림글 내 첨부파일 '양식'을 통해 확..

1. 돌아서지 않으리(No turning back)가 번안곡이라고 생각했는데, 2004년 캠퍼스워십 2집에서 발매된 캠퍼스워십팀의 자작곡이자 타이틀(1-2) 2. 작사/작곡은 김영범 님인데 캠퍼스워십에서 활동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말씀하시면', '돌아서지 않으리', '우리는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네' 등을 작사/작곡 3.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CD가 2010년 캠퍼스워십 7집 'His kingdome come'이었는데, 캠퍼스워십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했다 (3) 4. Youtube에 보면 '돌아서지 않으리'가 비교적 최근까지도 마커스워십, 아이자야, ShiE K, LEVISTANCE, 어노인팅 등 여러 팀의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는 것 같다 5. 캠퍼스워십 2집의 '돌아서지 않으리'는 평..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가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은 연구개발(R&D) 과제의 결과물로 나온 논문을 대중에 무료 공개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2-02351-1 기존에는 영리 목적 학술지가 정부 지원을 받은 연구 과제로 산출된 논물을 1년 간 유료 판매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부여했는데 이를 폐지하였습니다. 그동안 세금으로 지원 받아 생산된 연구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영리 목적 학술지에 고가의 구독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이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3년 정보 지원을 받은 연구 결과를 대중에 공개하도록 하였고, 당시 20여개 기관이 이 지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

몇 년간 한 달에 업무 외 모임이 0.5번 정도 있었는데 최근 몇 달간 한 달에 업무 외 모임이 5.5번쯤 되는 거 같다 최근에 아팠던 이유를 생각하면 80%쯤은 누적된 모임이 아닐까 2016년에 친구가 왜 매번 연락도, 만나자는 약속도 먼저 하는 적이 없냐고 해서 내가 연락하고 싶은 주기가 너보다 길어서 그렇다고 한 적이 있는데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할 걸 그랬다 싶다 ㅋㅋ 그때보다 나아지긴 했는데 모임이 적정 수준보다 많으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데미지가 생기는 건 잘 변하지 않는 거 같다 ㅋㅋ

Ambient 스타일의 곡은 음을 친다기 보다는 한 음 한 음 날려서 잔향으로 분위기를 내는데 소리를 잘 만들면 한 음만으로 우주에 떠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도 돈이 많아야 만들 수 있는 소리기도 하다 https://youtu.be/9h44OUxrQ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