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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wet work하는 7년차 대학원생이 있는데,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몇가지 막힌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실험 하나를 troubleshooting 하는데,
최근에 해결했다
연구실에서 내가 유일한 wet work 경험이 있는 포닥이긴한데,
직접 경험이 없는 실험이고 다른 일로 바빠서
실험을 도와주지는 못하고
데이터 나오면 같이 궁금해하고,
개선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응원하거나 기뻐해주는,
실무적인 능력이 없는 역할을 했다
연구실 PI가 과학계의 핵인싸에 늘 바빠서,
어쩔 수 없이 역할적으로 비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일부 메꾸는 정도로도
일부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었다
연구실 PI는 문제해결 소식에
:)
를 보냈다
그리고 그 친구의 미소를 보는게 값진 일이기도 하고
연구를 하면서 빛나는 순간은 논문이 출판되었을 때보다 이런 때 있다고 믿어야 계속할 수 있는 거 같기도 하다
경쟁력 있는 연구자는 자기 연구에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겠지만,
보통 연구자 또는 성장하는 연구자들에게는 현재를 궁금해해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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