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Quiet Time

요나단, 순수, 양, 뱀, 이리, 비둘기

우주드림 2023. 3. 1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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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0장 24-29절

요나단은 순수한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모습도, 다윗과 여호와 앞에 세운 언약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또 자신의 아버지 사울을 향한 태도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전까지 요나단은 사울이 다윗을 해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사울을 향한 사랑, 신뢰, 존경, 바람 같은 것들이 섞인 것이겠지만 그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은 요나단의 순수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순수함이 희소하기에, 또 지켜나가기 어렵기에 지켜주고 싶은 마음 같은게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순수함이 깨어지는 순간을 함께 하는 것이 마음이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순수함이 어떻게 있는지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리 가운데 보내진 양과 같기에 삶에서 어둠이 드리우는 필연이 있기도 합니다. 시간에 따라 그 어둠이 얼굴에 드리우기도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 사진을 비교해보면서 어떤 일들을 겪으며 인상이 많이 나빠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상 뿐만 아니라 생각이나 가치관도 힘의 논리에 따라, 경쟁의 논리에 따라 물들어 가고 정당화하게 된 스스로를 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뱀 같은 지혜만이 아니라 비둘기 같은 순수함을 말씀하신 예수님과 그 모습을 삶으로 보이신 예수님의 삶으로 인도하시길, 또 그런 결단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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