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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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다윗, 시편, 광야, 심판, 궁금함, 이해

우주드림 2023. 3.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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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3장 15-29절

성경의 사건들을 따라갈 때, 각 인물의 감정선, 생각, 판단, 기도 같은 것들이 드러나있지 않은 경우에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요셉이 고난을 겪을 때가 그렇습니다. 반면 다윗은 주요 사건에 주석처럼 시편에 그의 기도 내지는 찬양이 남아 있어 여러 방향으로 접근하기 좋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의 경우에도 광야에서 추적당하던 다윗의 시가 시편 54편으로 남아있습니다.

누군가가 부당하게 저를 해치려고 하고 악행을 도모한다고 할 때, 저는 그들이 어떤 심판을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시기를 그들을 악에서 구하시기를 기도해야 하고 잘못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성경으로 남은 다윗의 시가 자신의 원수에 대하여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시편 54편 5절)와 같은 기도가 포함되어 있는줄 알면서도요.

어쩌면 옅게나마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님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다 알 수 없어도 받아들여보려고 하는 점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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