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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장 1-11절
한나의 괴로움이 기도가 되었고, 그 기도가 찬양이 되었습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찬양의 가사 중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절망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와 상통하는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간을 거슬러도 동일한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편으로 중요한 순간을 기도문으로, 찬양으로, 이미지로, 누군가와의 대화로, 또는 어떤 무엇으로 찾아볼 수 있게 저장해두는 것이 저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나의 기도가 은혜가 되는 또다른 부분은 저에게도 그와 같은 은혜가 있었던 순간이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 때를 기록해두지 않아서 기억이 나지 않는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기도와 결단을 헤아릴 수 없기도 합니다.
말씀을 따라가며 삶의 마디를, 하나님과의 관계의 마디를 무엇으로든 남겨두는 것이 저에게는 신앙의 루틴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말, 중요한 결정을 앞둔 때, 신앙의 변화가 있을 때와 같은 시점에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셨던 순간, 그에 대한 나의 반응, 결단을 남겨 두면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다시 돌아갈 길의 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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