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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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감정선, 감정의 승화, 삶의 예배, 라반, 에서

창세기 33장 12-20절 QT 나눔 오랜 세월을 지나 야곱이 처음으로 자신의 터전을 마련합니다. 야곱이 에서를 피해 아버지의 집에서 단신으로 떠난게 약 40세였던 것으로 보이고, 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보낸 후 입니다. 라반의 일꾼으로 지내던 세월이 야곱에게는 수고한 몫을 인정받지 못하는 부당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라반에게서 떠나는 것도, 자신을 죽이겠다고 선언한 에서를 다시 만나야 하는 일도 인간의 지혜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것이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라반과도 에서와도 극적인 화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고와 단련의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의 한 상징이 첫 터전이었을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야곱의 이야기를 따라갈 때, 야곱의 감정선과 야곱이 그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을..

Quiet Time 2022.10.12

테뉴어를 받은 교수님의 여유

최근 공동연구 내지는 유사분야 연구자와 협업을 하며 이슈가 있었습니다. 상대 그룹에서 논문 출판을 준비하며 피드백을 요청헀는데, 교수님이 우리 연구실 데이터를 포함해서 더 임팩트 있는 저널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 그룹의 사정으로 공동 제1저자나 교신저자 자격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교수님에게 저는 제1저자가 되지 않아도 되지만 교수님은 교신저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자 아래 처럼 답을 주셨습니다. 테뉴어를 2021년 초에 받아서 교신저자 여부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젊은 과학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PI의 소통법 2022.10.12

이동진, 유튜브 10분 영화 요약에 대하여 - 지적 허영심은 있지만 시간을 쓸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들..

주호민: 요즘은 유튜브 보면 영화를 15분 정도로 압축해서 내레이션 해가지고... 그렇게 그걸로만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동진: 그건 영화를 본 게 아니에요. 영화를 본다고 착각하는 거죠. 근데 그게 갑자기 새로운 현상처럼 보이지만 언제나 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생각하면 책에 관해서 이런 것들이 있엇어요. 예를 들면 내가 전쟁과 평화 읽은 척하고 싶잖아요... 한 30분만 보고 나서 읽은 척하고 싶어요. 그런 책들이 있어요. 그 책을 사면 전쟁과 평화를 한 5페이지로 요약해 놓죠. 그 다음에 부활을 2페이지 요약해 놓고. 그걸 책을 쭉 보면 수십 권을 다 본 것 같잖아요. 그래서 그때도 그런 쪽으로 굉장히 지적인 허영이나 관심은 있지만 거기에 시간을 쓸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 읽은 ..

기타 2022.10.05

야곱, 벧엘, 라헬, 라반, 피신, 결혼

창세기 29장 1-9절 QT 벧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서원한 야곱은 여정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중 피신 및 결혼을 위해 찾아가던 라반과 그의 딸을 만나게 됩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 혈통에게 유사하게 반복되는 이야기의 구조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및 이후 등장할 요셉은 고향 또는 정착한 곳을 떠나 위험한 미지의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 전후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 자손의 번성, 땅에 대한 약속과 그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을 약속하시는 등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늘 순탄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는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불확실함과 위헙 또는 이권에 대해서 인간적인 연약함과 부족함을 보이고 그런 것들이 중요한 일을 망칠 것처럼 보이..

Quiet Time 2022.09.28

포닥 보스가 메일을 보내는 법

포닥 보스는 종종 감사를 표하는 메일을 보낸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요약하면 연구실에서 잘하고 있고, 많은 프로젝트를 도와주어 고맙다는 것이다. 그저 감사 표현을 하고 주말 인사로 마치는 메일. 익숙하지 않은 메일이어서 어떻게 답해야 할 지 고민스럽기도 했다. 또는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는 것이 슬프기도 하였다. 뭔가 원하는 것 없이 메일이나 연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상사들이던 사회적 관계건 본인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연락이 반갑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메일이 포닥 생활을 보장해주거나 성과를 담보하지는 않지만, 불안정한 포닥 생활에 마음의 여유를 준다. 그러나 다음 계약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알 수 없는 것.

카이스트 NYU 공동 캠퍼스 구축에 대한 비판?

카이스트가 뉴욕에 단독 캠퍼스가 무산되면서 NYU 일부 장소를 빌려 공동 캠퍼스를 마련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2/09/22/GTUOWHBGSNCMTAAGF3KXVIXE2E/ 이 시도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다. 그럴 듯해 보이지만 세금을 들여 인적자원을 유출하는 통로로 보인다. 카이스트 학부/대학원생에게는 NYU에서 공동학위라던지 여러 제도로 미국에 쉽게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데, 그렇게 해서 쉬운 탈조선을 도울 뿐 아닐까? 당장 나만 해도 의무교육, 학부, 대학원 대부분 세금 지원 받았지만 지금은 미국대학을 위해 일하고 있기도 하다. 잘되면 카이스트 학부/대학원생이야 유학 절차와 비용 없이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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