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1-15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디 3:2)
송구영신예배 때 축복의 성구를 주시는 시간에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온유는 온화하고 유순 (부드러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번역에 따라 Meekness, gentleness, humility 정도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올해가 5/12가 지나간 시점에서 온유함을 metric으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이를 통하여 때로 그런 부분을 확인하여 주시기도 했지만, 때로는 삶의 상황에서 여전히 부족한 스스로를 보게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단조로운 톤의 목소리, 차분한 말 속도, 표정을 잘 짓지 않는 것, 좋은 표현을 고르려고 하는 것, 소란스러움을 피하는 것 등을 추구하는 방향이 온유함에 대한 맥락을 제 스타일로 구현해가고 있는 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예민하고, 차갑고, 냉정하고, 엄격하기에.
현재까지는 온유함 그 자체에 집중할수록 더 넘어지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넘어짐으로 하나님이 신호를 주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온유함은 성령의 열매 중의 하나이기에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신 성령(디 3:6)을 의지하려 합니다. 값없이 주신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 뿐만 아니라 그 상속자(디 3:7)로서 그에 맞는 열매를 맺어가는 삶이 되길,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더 닮아가길 오늘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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