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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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Time 91

히브리서, 복음, 십자가, 인내, 믿음, 의인, 영원

히브리서 10:26-39 복음은 우리에게 빼앗기지 않는 영광이자 소망이지만 그와 함께 지고 가는 십자가이기도 합니다. 그 고난과 환난은 영원한 생명 앞에서 찰나의 인내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의 순간에는 그 고통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고 거기서 물러나고 싶어지게 되기도 하게 됩니다. 의인이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에는 어떠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지 않은 약속된 그 날을 믿음으로 나아가는 삶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면서 잠깐의 괴로움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삶에서 너무 평탄하게 느껴지거나 때로 그리스도인으로 삶으로 인해서 괴로울 때, 돌아올 수 있는 오늘의 말씀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전화위복, 새옹지마, 고진감래 ..

Quiet Time 2023.09.21

히브리서, MZ, 잘파, 언어, 은어, 권력, 섬김, 중보, 화목

히브리서 7:23-28 히브리서가 예수님을 믿게된 유대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인만큼 유대인의 입장이 되어 보내는 바울의 다정한 섬김을 느끼게 됩니다. 모세의 율법과 제사가 중심이 된 그들의 세계관과 언어에 맞추어 다가가는 면에서요. 새로운 세대는 늘 자신만의 언어 세계를 창조합니다. 그리고 은어의 장벽을 세워서 상대적으로 현실세계에서 권력이 더 많은 윗 세대가 진입할 수 없는 공간을 구축합니다. 그 이면이나 동기에 대해서 특정한 공간에 대한 지배력을 원하는 권력을 획득하려는 행위로 설명하는 설명이 있습니다. 반대로 윗 세대는 기득권으로 이미 존재하는 질서에서 획득한 권력을 통해 다음 세대가 그 질서에 순응하게 함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동기는 세속적인 권력 욕구라..

Quiet Time 2023.09.13

쇠사슬, 사랑, 본받음, 모본, 십자가, 핍박

사도행전 26:24-32 29. 오늘 제 말을 듣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이 쇠사슬을 제외하고는 저처럼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처럼 모든 분들이 본인처럼 되기를 비슷하게 나를 본받으라(빌 3:17)고 하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의 적극적이고 분명한 태도에 저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10년 전에는 좀 더 패기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반면교사의 대상이 되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소극적인 태도가 많아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사리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세속화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신 마음을 기억합니다. 그 마음을 이어간 바울을 기억합니다. 좋고, 잘 맞고, 편하고, 안전하고, 유익한 것만을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먼저 보여주신..

Quiet Time 2023.09.05

사도행전, 바울, 부르심, 순종, 격려, 용기

사도행전 28:11-22 사도행전의 종장에 이르러 바울이 로마에 도착합니다. 사명을 따라 부르심에 순종하여 가는 길이라고 해도 걱정과 염려가 따르는 것은 바울에게도 동일 했던 것 같습니다. 로마에서 만난 형제들로 감사와 용기를 얻은 바울의 마음 너머에서 그런 것들이 비추이는 것 같습니다. 바울에게 감사와 용기를 주었던 지체와 같은 사람이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 홀로 가는 길 같을 때, 지칠 때, 막막할 때 그래서 두려움이 몰려올 때 함께함으로 서로에게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는. 상대가 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지 못하더라고 못할 것 같아도.

Quiet Time 2023.09.05

히브리서, 예배자, 시각, 공교함, 의로움

히브리서 2:1-9 말씀을 통해 들은 것과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편으로 예배자로 사는 삶은 보이는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들은 것을 따르는 것인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처럼 인간의 감각과 인지에서 시각의 지위가 압도적이고, 그만큼 보이는 것에 그 자체에 연약하고 보이는 것을 더 믿고 싶어하는 연약함이 저에게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 관계, 문화 속에서 면역이 없는 상태로 노출되면서 더 보이는 것에서 헤메게 되는 면도 있는 것도 보게 됩니다. 또 뉴미디어 환경에서 예배자로서 저에게 주시는 말씀 그래서 들어야 할 말씀도 고민하게 됩니다. 오디오와 비디오의 공교함에 대한 태도를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새로 마주하는 것들에서 여지없이 헤메이지만 썩어 없어지지 않..

Quiet Time 2023.09.05

히브리서, 미혹, 충성, 겸손, 낮아짐, 교만

히브리서 3:1-11 10. '그들은 항상 마음이 미혹돼 내 길들을 알지 못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향한 충성을 기억하고 제 삶에서 닮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과 제하여아 할 것을 바라봅니다. 충성의 전제는 겸손과 낮아짐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본체시나 동등됨을 취하지 않고 종의 형체로 오신 것처럼이요. 저는 보통 2년차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게 뭘 아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아는 것도 소화하지도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불안정을 해소하는 방식에서 나름의 논리와 감정으로 부여한 스스로의 의가 높아지게 되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로 헤메이게 되는 시간이 찾아오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광야를 헤멘 이스라엘에 대비해 하..

Quiet Time 2023.09.05

바울, 핍박, 회고, 마음, 과거, 미결

사도행전 26:1-12 오늘 말씀에서 바울이 회심하기 전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회고하는 바울의 마음과 감정이 어떠할 지를 더 바라보게 됩니다. 박해자였던 바울의 과거로 인해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고, 사도로 인정받고, 사역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 지 궁금하게 됩니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바울에서는 순교를 앞둔 노년의 바울이 여전히 과거의 박해로 괴로워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마음이 궁금하게 되는 면에는 저 스스로 여전히 어렵거나 아프게 느껴지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태도가 미결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임박한 상황을 당장 해결해야 해서 생존을 이유로 외면한 것은..

Quiet Time 2023.08.24

바울, 예루살렘, 결정, 권고, 존중

사도행전 21:1-14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동역자들은 이를 울면서 간곡하게 가지 말 것을 권합니다. 제가 바울의 동역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은 가까운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는 내 판단, 예상, 희망과 달라도 존중하는게 저에게 있어 최대한의 사랑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도와 말씀으로 결정한 것들이라면 더욱 그게 하나님과 반목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그 길이 고통스러울지라도 또는 그것을 지켜보게 되는 제가 괴롭더라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에 있는 것이 더 우선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주위 사람들이 말렸는데도 제가 선택한 길을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결정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요. 때로는 세상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기도..

Quiet Time 2023.08.13

격려, 김연아, 희로애락, 평화, 동역자, 기도

사도행전 18:18-28 바울은 두루 돌며 모든 제자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행 18:23). 말씀을 보면서 격려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공동체에서 격려를 하는 것과 받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최근에는 공동체 생활이나 관계적으로 제가 잘 못하는 부분에 더 마음이 쓰여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사역을 섬김이나 삶에 있어서 희로애략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저의 태도는 김연아 씨의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의 성장이나 짐이 다른 사람에게 성장통을 함께 겪게 하는 편이 아니었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격려가 필요하고 기대고 싶을 때가 있기도 했던 거 같은데 그럴때 둘러보면 또 여기저기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라도 알아서 잘..

Quiet Time 2023.08.06

충돌, 논쟁, 권력투쟁, 인정투쟁, 회복, 공동체

사도행전 15:1-11 복음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유대 전통에 기반한 해석과 충돌과 논쟁이 일어나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사건이 소개됩니다. 현재의 기준에서 바라볼 때는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기도 한 일들일지도 모릅니다. 현대 찬양예배가 일어나기 시작할 때 드럼과 전자기타를 두고 둘러싼 논쟁 같은 것들처럼. 현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본질에 밀접하게 가닿은 논쟁이 아니었기 때문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 그 시점을 사는 이들에게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충돌과 논쟁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본질에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헛디뎌서는 권력투쟁, 인정투쟁, 정치투쟁, 힘/세력 과시로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요. 이런 일들은..

Quiet Time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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