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드림 (woojoodream)
Would you dream? 당신이 꿈꾸는 것

Quiet Time

창세기, 요셉, 형통, 질문, 기도

우주드림 2022. 11.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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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5장 1-15절 QT 나눔

요셉은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역사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놓지 않고 단기적으로 고난과 갈등의 핵심이 된 꿈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축복과 구원만 선별적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족 내의 비극, 버림 받은 것, 부당하게 감옥에 갇힌 것까지도 함께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형통으로 표현되었던 것처럼 훗날의 성공을 매개로 한 보상으로 정당화되는 종류의 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요셉에게 비극으로 보일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났음에도, 현실적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도 신앙을 함께하거나 지도해 줄 누군가가 없고 파라오를 신으로 섬기는 이집트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놓지 않았고 어쩌면 저주 같았을 꿈도 붙잡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무거운 기도나 찬양임에도 순간적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떠오르게 되기도 합니다.

요셉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에서 상황과 관계없이 요셉은 형통하고 순조로워 보입니다. 반면에 그 과정을 따라가고 적용해보려는 저에게는 질문이 계속 되거나 속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셉과 하나님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요셉의 세계가 어떠했는지 궁금해할 수 있는 것도 저에게 주시는 은혜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후에 (어떤 형태인지 모르겠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요셉을 만나서 물어볼게 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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